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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늦은 개막 대구FC…최원권 감독 출사표, '다리가 터질 때까지 뛰겠다'


대구FC가 2024 K리그1 개막전 6경기 중 가장 늦은 마지막 승부를 앞둔 가운데, 최원권 감독이 이번 시즌에 대한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삼일절 연휴와 함께 돌아온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 라운드 가운데 마지막 경기인 대구FC와 김천상무의 맞대결이 3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집니다.

겨울 동안 태국과 남해를 오가며 훈련을 이어온 대구FC는 이번 시즌 AFC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 왔습니다.

정식사령탑으로 2번째 시즌을 준비한 대구 최원권 감독은 팀의 첫 경기를 하루 앞둔 어제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를 밝혔습니다.

지난 1월 2일부터 시작한 훈련 내내 가족 같은 분위기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는 최원권 감독은 가장 먼저 힘든 훈련을 잘 따라와 준 선수단에 감사를 전합니다.

올 시즌에 대한 팬들의 우려에 대해서는 늘 위기가 있던 팀 상황에서도 버티는 힘을 보였다며 '강한 팀이라는 확신'으로 '두 달간 운동장에서 흘린 땀과 노력이 반드시 결과로 돌아올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답했습니다.

대구FC를 향한 변함없는 응원에 대한 부탁과 함께 본인부터 선수단까지 '다리가 터질 때까지 뛰겠다'라고 각오를 밝힌 최 감독은 '훌륭한 인성을 갖춘 능력 있는 선수들이 죽을 힘을 다해 뛰는데 못 할 게 있겠느냐'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예상치 못한 결과를 볼 것이라는 믿음을 보입니다.

계약 마지막 해, 첫 경기를 앞둔 최 감독은 이번 시즌의 유일한 목표로 '국제선 티켓'을 언급하며 글을 마쳤습니다.

2022시즌 여름 갑작스럽게 팀을 이끌며 강등 위기까지 빠졌지만, 추석 홈에서 펼쳐진 전북전 대패 이후 연승을 이어가며 팀을 잔류시킨 최 감독은 지난해 팀의 상위스플릿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대구FC에서는 2번째 선수 출신 감독인 최원권 감독은 이번 시즌 K리그1 무대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감독 가운데 가장 젊은 감독이기도 합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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