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대구에서 90,000명 이상이 청약통장을 해지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대구지역 청약통장 가입자는 118만 7,602명으로 2022년 같은 기간 127만 7,948명과 비교해 90,346명 줄었습니다.
해지율은 7.1%로 전국 평균 3.7%보다 2배 정도 높아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2021년과 2022년 무렵에는 대구는 '묻지마 청약' 등으로 수백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인 단지도 나온 것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13,000가구나 되는 미분양 아파트 등의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전국적으로 청약통장 가입자는 2022년 4월 2,699만 5,103명에서 2023년에는 2,600만 3,702명으로 99만 1,401명이 감소했습니다.
다른 지역을 보면 서울은 2022년 4월 625만 4,492명에서 2023년 같은 기간 604만 5,077명으로 20만 9,415명 줄어 해지율은 3.4%였습니다.
부산은 같은 기간 182만 1,040명에서 2023년 174만 463명으로 4.5% 줄었고, 인천은 157만 1,897명에서 2023년 150만 4,632명으로 67,264명 감소해 4.3% 해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대전 역시 87만 6,687명에서 83만 1,941명으로 4.2% 해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