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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홍준표 "미분양 대책? 대구시가 할 수 있는 일 별로 없어"

대구·경북의 미분양 주택 수가 전국 미분양 주택의 1/3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3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2,000여 가구, 대구·경북은 22,000여 가구인데요,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1분기에만 2022년 하락 폭의 절반이 넘는 6.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5월 9일에 열린 대구 CEO 포럼에서 대구의 주택 경기 활성화에 관련된 질문을 받았는데요, 이와 함께 군부대 이전, 중소기업 지원 대책 등에 대한 홍 시장의 답변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Q. 주택 경기 활성화 대책은?
주택 경기 활성화 대책은 무엇입니까? 대구 주택 경기 중에서 대구 업체가 물린 것은 8%입니다. 92%는 중앙에 있는 메이저 업체들이 지금 물린 겁니다. 그래서 주택경기 활성화는 사실 대구 차원에서 조치를 할 게 별로 없습니다. 정부가, 국토부에서 하고 대구에서 할 조치가 있는 것은 저희가 바로 추진을 하겠습니다마는 실제로 대구에서, 지방 정부에서 할 그런 일이 별로 없습니다. 단지 대구 지역 업체들이 주택 아파트 분양 사업에 물린 것은 8%에 불과하고 92%는 서울 메이저 업체들의 문제다. 그래서 중앙정부에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이라는 게 재작년입니까? 대선 후보 경선 때, 그때 주택이 천정부지로, 아파트값이 뛰어올랐어요. 그때 곧 주택 가격이 폭락할 것이다, 주택 가격이 경착륙을 하게 되면 국가 경제에 큰 손실이 온다, 연착륙을 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그 이야기를 한 번 한 일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전 세계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버렸어요. 양적 팽창이 너무 많았어요, 통화가. 그럼 어차피 그렇게 되면 코로나가 끝날 무렵에 가면 이자율을 올리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돈을 회수해야 하겠다, 그렇게 되면 제일 먼저 타격을 받는 게 주택일 것이다, 그래서 주택 가격이 폭락한다. 그 말 했을 때 어느 민간방송 패널이 정신 나간 소리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석 달 만에 폭락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주택 가격이라는 것은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활성화한다는 게, 가격이 높으면 활성화되겠죠. 그런데 가격이 높아지면 또 서민들의 내 집 갖기, 젊은이들의 내 집 갖기가 어려워지고, 참으로 그게 정책을 세우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의 재산의 80%가 주택입니다. 그런데 그 주택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 자기 재산이 감소하는 거니까 국민들이 굉장히 싫어하죠. 그래서 그런 대책은 정부하고 협력해서 잘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Q. 중소기업 지원 대책은?
중소기업 대책, 중소기업 대책은 국가적 과제일 뿐만 아니라 지방 정부에도 가장 큰 과제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인력 문제가 지금 너무 많기 때문에 중소기업 인력 문제하고 또 외국인 노동자 문제하고 연계해서 지방 정부에서도 중앙정부와 협력해서 확대를 좀 할 수 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Q. 대구 군부대 이전은 언제부터?
군부대 이전은 언제부터 시행합니까? 이전 기간을 얼마나 예상합니까? 군부대 이전은 쉽지가 않아요. 이것도 기부 대 양여사업입니다. 전형적인 기부 대 양여사업입니다. 그래서 군부대 이전의 첫째 조건은 군인들의 시설을 혐오시설로 단정하고 내쫓으려고 하면 절대 안 됩니다. 군인들을 존중해 주고 이전해 가는 지역이 훨씬 살기도 좋고 문화, 복지, 의료시설이 충만하고 만족스러울 때 그분들을 새로운 지역으로 모셔야 합니다. 그래서 이거는, 예를 들어서 창원의 35사단 같은 경우에는 군부대 이전하는 데 25년이 걸렸다, 그런데 대구 같은 경우는 훨씬 짧을 거예요. 언제라고 단정을 하기 어렵지만 금년에 MOU를 체결하면 본격적으로 이전 작업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하면 창원이 25년 걸렸는데 대구는 훨씬 짧을겁니다.

Q. 대구시장 재선 도전? 대통령 도전?
대통령, 대구시장 다음은 대통령 할 거냐, 대구시장 할 거냐? 그건 3년 뒤 가봐야 알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대통령도 임기가 5년인데 지방자치단체장 임기가 3연임 할 수 있는 12년이라는 거, 그거는 잘못된 법입니다. 두 번 이상 해서는 안 됩니다. 지방자치단체장이 12년을 그 자리에서 단체장을 하면 그건 잘못된 거. 대통령도 본인이 8년 하면 집에 가는 게 맞죠. 그런데 4년만 하면 미래 50년 사업의 기반은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기반만 만들어 놓으면 그다음부터는 세월이 가면 갈수록 진행이 되니까요. 그래서 제가 재임하는 동안 준공식을 본 그런 사업이 한 건도 없어도 좋습니다. 기공식만 해도 좋습니다. 기공식만 하면 그 나머지는 세월이 다 말해줘요. 그래서 제가 하는 임기 동안 시장을 한 번 더 한다 안 한다 그게 문제가 아니고 미래 50년 사업에 대한 모든 토대와 기반은 만들겠습니다.

이제 질문 더 없습니다. 이게 끝입니다.

(화면 제공 대구시정뉴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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