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반발해 점거 농성을 벌인 혐의로 마트 산업 노조 조합원들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대구시는 시 청사를 점거하고 집회 시위에 가담한 47명에 대해 건조물 침입과 공용물 손괴,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작성해 대구 북부경찰서에 신청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SNS에 "다중의 위력으로 공무집행방해, 시청 불법 점거 등은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며 "수사 기관의 법질서 수호 의지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 노조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관한 협약식이 열린 12월 19일 산격청사 대강당을 점거해 조합원 2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노조는 평일 휴무는 마트 노동자의 휴식권을 빼앗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