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원정 패배와 함께 리그 최하위로 추락하며 A매치 휴식기를 보냈던 대구FC가 6월16일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승리와 함께 꼴찌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3연패 뒤 거둔 값진 승리의 원동력은 공격을 중점에 두겠다는 박창현호의 색이 다시 살아나면서 가능했다고 하는데요.
석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슈팅 숫자만 17개, 유효 슈팅은 제주보다 4배 많았던 8개. 연패에서 벗어났고, 꼴찌 탈출도 성공했지만 1-0이라는 스코어가 아쉬울 만큼 대구FC는 활발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박창현 대구FC 감독▶
"(연패와 최하위 탈출)2개 다 좋습니다. 일단은 연패도 끊었지만··· 무실점, 처음이잖아요. 지금 9경기 만에"
승리로 분위기를 올린 대구, 연패는 소극적인 경기 운영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창현 대구FC 감독▶
"라인을 조금 더 내려서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했던 것 같아요. 우리가 끌고 가는 경기가 아니라 좀 끌려가는 경기,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좀 다이나믹한 공격 형태가 안 나왔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공격 축구와 함께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팀플레이를 이끌며 결승 골까지 기록한 벨톨라의 임대 기간이 끝나가는 점은 대구에게 고민입니다.
◀벨톨라 대구FC▶
"6월 30일이면 이제 다 끝나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한 번 더 말씀드리면 한국에서 좀 더, 대구FC에서 이제 선수 생활을 좀 더 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순위를 10위까지 끌어올렸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보강과 더불어 중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연승이 필요합니다.
꼴찌 탈출에 성공한 대구FC는 다가오는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다시 한번 2연승에 도전합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장모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