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의료원 레지던트 4명이 사직서를 냈는데 수리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2월 21일 자신의 SNS에 "의료 대란을 보면서 의사들의 직역 수호 의지와 당국의 설득 부족이 충돌한 것을 참으로 우려한다"며 대구 사례를 들었습니다.
"대구의료원의 경우 레지던트 5명 중 4명이 사직서를 냈는데 모두 수리해도 환자 진료에 큰 지장이 없다 하니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서 사직서를 수리했으면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직서 수리는 각 의료기관 사정에 따라서 할 수 있도록 (복지부와) 협의해 보라고 아침에 지시했다"라고 덧붙여 사직서 수리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먼저 당국이 의과대학 증원을 종래 변호사 증권과 마찬가지로 단계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 레지던트 파업도 좀 더 신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에 의사들이 왜 지원하지 않는지 분석해 대책을 세우는 것도 미흡할 뿐만 아니라 의료 수가 현실화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의사들의 희생만 강요하는 현실도 안타깝다"라도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