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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도내 집단 사직 전공의 107명으로 늘어···전체의 83.5%


정부의 의대 입학 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경북지역의 전공의가 107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도내 10개 전공의 수련병원 가운데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등 9개 병원 전공의 128명 가운데 83.5%인 107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주적십자병원의 전공의 3명은 2월 29일까지 연가를 신청해 사실상 집단행동에 참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상북도는 2월 19일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의료공백위기 총괄대응본부를 설치해 의료 공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4개 도·군립 의료원과 2개 적십자병원에는 24시간 응급실 기능을 유지하도록 하고, 전문의의 당직 근무를 명령했습니다.

또, 평일 2시간 연장근무와 토요일 정상 근무 등을 추진하는 한편, 환자 쏠림이 발생할 경우 중증·응급·수술 관련 비상 근무조를 별도로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전공의가 떠난 진료 현장에서 전문의들이 야간 당직 등을 대체하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의료 공백 차질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경북지역 전공의 수련병원 의사 수는 10개 기관에 861명인데, 이 가운데 전공의는 15.2%인 131명입니다.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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