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도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2월 20일 오후 2시 기준 대구 6개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814명 가운데 89.4%인 728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직서를 낸 전공의 대부분은 의료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각 병원에서는 긴급 근무를 편성해 진료와 입원 규모를 줄이면서 수술도 연기하고 있고 응급실 환자 입원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환자들에게 항암 치료도 미뤄질 수 있다고 알리는 등, 의료 차질이 본격화되면서 환자와 가족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