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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수능 한 달 전···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

◀앵커▶
수능 수험생이나 가족, 많이 신경 쓰일 때죠?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꼭 한 달 남았습니다.

그동안 다들 목표를 향해 열심히 준비했겠지만, 시험이 다가올수록 조급해지기도 할 겁니다.

남은 기간, 어떻게 하면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교육 분야 취재하는 기자와 관련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조재한 기자, 수능이 11월 17일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이 10월 17일 이니까 꼭 한 달, 31일 남았습니다.

◀앵커▶
수험생들, 그동안 열심히 공부했겠지만 그래도 불안하기도 하고 조급해지기도 할 시기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대학 진학이 워낙 큰 의미를 가지다 보니 수능이 다가올수록 불안한 마음도 있을 겁니다.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 갔다가 왔는데요.

수시모집에서 진학을 확정지은 학생도 있었지만, 대부분 문제 하나라도 더 풀기 위해 긴장하고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일분일초라도 아쉬운 듯, 책을 놓지 않는 학생들도 많았고요.

◀앵커▶
이번 수능은 재수생 비율이 상당히 높을 거란 전망이던데, 얼마나 될까요?

◀기자▶
흔히 재수, 삼수 다 합쳐 N수생이라 하는데, 대략 30%는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2천년대 들어 가장 높은 비율이고요.

그래서 고3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좀 더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합니다.

◀앵커▶
남은 기간에는 어떤 식의 대비가 좋을까요?


◀기자▶
공부에 왕도가 있겠습니까만, 입시관계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공통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우선 남은 30일, 그동안 준비해온 시간에 비하면 길지 않은 시간인데요.

그렇다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간도 아닙니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건데요.

일반적인 마무리 전략으로는, 기출문제를 중점적으로 풀어보는 게 좋습니다.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두 번 치렀는데, 수능이 어떤 방식, 어느 정도의 난이도로 출제될지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그리고 급하다고 해서, 오늘부터 벼락치기 하듯 하겠다는 것도 조심해야 하는데요.

대구진학진로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혜화여고 김정환 교사의 말입니다.


◀김정환 혜화여고 교사 대구진학진로지원단장▶
"지금까지 치러왔던 학력평가, 모의평가 등에서 부족했던 부분들 그리고 틀렸던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하나하나 정리해 두었던 것들 한 번 더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준비했으면 합니다."

◀앵커▶
성적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마무리 학습법에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기자▶
아무래도 상위권 같은 경우는 고난도 문제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제를 풀 때,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서 고난도 문제를 풀 시간을 확보하는 게 좋겠고요.

중위권 같은 경우는, 시험 치고 많이 하는 '아는 건데 실수였다.' 이런 아쉬움이 없도록 실수 줄이기가 관건입니다.

하위권 같은 경우는 전반적으로 다 보기 어려운 만큼 반복 출제되는 핵심 개념을 확인하고 기출문제 위주로 학습하는 게 좋습니다.

◀앵커▶
2021년이나 2020년 모두 코로나가 큰 변수였는데, 이번에도 코로나, 무척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까?

◀기자▶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는데, 코로나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고, 2022년에는 또 독감 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코로나든 독감이든 한번 걸리면 상당한 시간을 뺏길 수밖에 없는데요.

독감 예방 접종을 한다든지, 미리 대비할 수 있는 건 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생활 리듬 자체를 오전에 시작하는 수능에 맞춰, 너무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대비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니까, 그동안 다들 많이 수고했지만, 수험생과 가족, 그리고 지도하시는 선생님들 모두 끝까지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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