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이적시장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K리그에서 상대적으로 조용한 행보를 보였던 대구FC가 팀 내 FA인 측면 수비수 장성원과 계약했습니다.
측면 수비 자원으로 여러 팀에서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진 장성원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다음 시즌도 DGB대구은행파크를 홈으로 활약하며 대구의 측면을 책임집니다.
2018년 입단 이후, 팀의 첫 FA컵 우승과 AFC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등 여러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한 장성원은 이번 시즌 부주장을 맡아 K리그 기준 33경기 2득점을 기록했고,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재계약 직후 장성원은 "정말 사랑하는 대구FC와 팬 여러분과 더 오래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라며 다음 시즌 아시아 무대 진출을 목표로 사랑받을 수 있는 팀의 자격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대구는 주장 홍철부터 중앙 수비수 김진혁과 고명석, 골키퍼 오승훈 여러 선수가 FA 자격을 취득해 계약 여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주축 외국인 공격수 세징야와 에드가와 계약을 빠르게 마무리한 대구는 2023년부터 함께했던 바셀루스와는 계약하지 않았습니다.
2023년 31경기 5득점으로 기대를 모았던 바셀루스는 이번 시즌 발목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17경기 1득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인 끝에 대구를 떠나 일본 J2리그 도쿠시마 보르티스와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