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연말 모임, 행사 취소 등 소비심리가 위축되자, 경상북도가 연말 모임과 회식을 권장하면서 외부 식당 이용과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에 나섰습니다.
경상북도는 지역 업체와의 상생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1년부터 실시하고 있던 구내식당 휴무를 이번 주부터 매주 수요일 주 1회 하던 것을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2회로 확대 운영합니다.
이번 구내식당 휴무 기간은 구내식당의 운영 상황, 지역사회 경제적 여건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하루 1,300명의 직원이 인근 식당을 이용함으로써 소비 촉진과 지역 소상공인에게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내식당 운영일에는 겨울철 농산물을 적극 활용한 메뉴를 제공해 지역 특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지역 특산물 팔아주기 운동도 함께 추진합니다.
안동 생강, 경산 대추, 고령 딸기, 청도 미나리 등 겨울철 농산물을 매입해 직원들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농가에는 판로 확대를 통한 소득 증가로 지역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 해결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이철우 도지사는 "외식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첫걸음"이라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연말 행사, 회식을 원래대로 진행해 복합적인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을 회복시키고 지역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