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하던 여성의 부모가 사는 집에 찾아가 이들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북 상주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42살 남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12월 18일 새벽 3시 40분쯤 상주시의 한 주택가에서 출근을 하기 위해 차에 타고 있던 동거 여성의 부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습니다.
여성의 아버지인 60대 남성은 숨졌고, 어머니인 60대 여성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42살 남성과 동거 여성의 부모는 일면식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17일 낮, 동거 여성이 교제 폭력 신고를 해 경찰에게 분리 조치를 받은 상태였고, 여성은 다른 지인의 집에 머물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18일 새벽 5시쯤 경북 문경에서 남성을 긴급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