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안동‧포항MBC NEWS대구MBC 사회사회 일반지역대구MBC 뉴스데스크 사회대구MBC 뉴스투데이 사회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에 제대로 구축돼야"

◀앵커▶
최근 포항시의회 시정질문에서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의 수도권 분원 설립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습니다. 

김성조 의원은 포스코가 경기도 성남에 연구원 부지 응찰에 나선것을 묵과할 수 없다며 포항시에 대책을 따졌습니다.

이밖에 지지부진한 추모공원 건립 사업과 대중교통 불친절, 여성 일자리 부족 해소 방안을 요구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년간 포항을 들끓게 했던 포스코 지주회사 설립에 따른 갈등은 지난 2월 이른바 2.25 합의로 봉합됐습니다.

합의의 핵심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이차전지 소재, 수소를 중점 연구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의 포항 설치 및 포항 중심 운영'이었습니다.

그런데 포스코가 최근 성남 위례에 미래기술연구원 분원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성조 의원은 이 돈이면 포항에 세계적인 연구단지를 건설할 수 있다며, 당초 우려대로 포항은 껍데기만 남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성조 포항시의원▶
"포항을 배제하고 성남 위례지구에 5만 5,800제곱미터, 1만 6,880평, 공급예정가는 5,270억 원으로 평당 3,100만 원에 이르는데…."

포항시는 현재 포스코 그룹이 별도 추진팀을 구성해 이번 사안을 추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남일 포항시부시장▶
"성남 부지 매입 및 건립 관련 업무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직속으로 별도의 추진팀을 구성하여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포항시는 수도권 분원 설립은 있을 수 없는 일로서, 시의회에 지원을 부탁하는 등 갈등 재점화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김남일 포항시부시장▶
"포스코 그룹에서도 더 이상 일방적인 합의이행 완료를 주장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협상에 임하여 주시길 촉구하며, 시의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추모공원이 수 년째 부지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혐오 대상이 아닌 공원에 가까운 복합시설로 건립하려다 보니 늦어지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전주형 포항시의원▶

"(타 지자체에서도) 건립 후 예상과 달리 장례문화에 대한 인식 변화는 물론 주민 만족도는 매우 높아졌다고 합니다."

◀최명환 포항시 복지국장▶

"추모공원의 80%, 그러니까 8만평은 공원으로 조성하고, 20%만 장사시설로 구성할…."

대중교통의 불친절, 난폭운전이 심각하다는 지적에 대해, 포항시는 불친절 기사에게는 노선 교체와 운전 배제 등 불이익과 경영진에게도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이다영 포항시의원▶

"대중교통 불편사항 중에 가장 빈도 높게 언급되는 것이 불친절로 파악이 되는데 지금까지 이런 불친절 민원에 대해서 시에서는 어떻게 피드백을 했었고…."

◀김현구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

"운수업자의 경영 및 서비스 평가 내용에 불친절 민원 내용을 반영시켜서 운수사업자의 관리 책임도 강화할…."

포항은 그동안 중공업 위주의 산업 육성으로 성비 불균형은 물론 여성 일자리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 처하자, 포항시는 여성 노동시장 진입이 용이한 마이스산업, 관광·서비스, 바이오헬스 분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답변했습니다.

MBC 뉴스 김기영입니다. (영상취재 최현우)

김기영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