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안동‧포항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대구MBC 뉴스데스크 생활문화

'독도 강치' 새 시리즈 2025년 방영···"독도 특성 강화"

◀앵커▶
애니메이션 '독도 수비대 강치'가 나온 지 8년 만에 독도 강치가 주인공인 새 애니메이션 시리즈 20여 편이 2025년에 안방 시청자들을 찾아갑니다.

경북 콘텐츠진흥원이 제작 지원한 이번 TV 시리즈에서는, 강치뿐만 아니라 독도 새우 등 독도의 동식물 위주로 캐릭터를 구성했습니다.

애니메이션에 앞서 홍보 다큐를 발표했는데 나영석 PD와 방송인 박나래 씨가 참여했습니다.

이도은 기자.

◀기자▶
'붉은 눈동자에 소의 모습을 한 바닷속의 큰 짐승' 우리나라 최초의 공식 백과사전, 동국문헌비고가 기록한 독도의 수호신 강치의 모습입니다.

옛 기록에 기대 강치를 상상할 수밖에 없게 된 건, 일제의 대학살 때문입니다.

강치의 가죽과 기름을 탐한 일본인 어부가 일본 정부에 독도의 편입을 청원해 받아들여지면서 강치는 단 몇 년 사이 멸종되고 말았습니다.

◀나영석 PD (독도 강치 다큐멘터리 내레이션)▶
"결국 일본의 제국주의 야욕과 나카이(일본 어부)의 반인륜적 욕망이 만나 독도 강치를 멸종에 이르게 한 것입니다. 이 시마네현 고시는 일본이 지금까지도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근거가 되고 있는데요."

일제에 의해 사라진 강치를 재탄생시키는 작업이 2017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북콘텐츠진흥원은 2017년 단편의 '독도수비대 강치'보다 더 많은 편수와 독도의 특성이 강화된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2025년 8월에 공개합니다.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장▶
"독도가 우리 땅인데 수비하고 그런 개념 없이 당연히 자연스럽게 '독도는 우리 땅이니까' 독도를 무대로 뛰어노는 강치… 비록 사라졌지만, 애니메이션을 통해 복원해서 어린이들이 마음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비대'란 이름을 빼고 '독도 강치'로 잡았습니다."

26편으로 구성된 2개의 애니메이션에서는 마법 학교인 독도와 주변 바다를 지키는 수호 마법사 강치들의 성장기가 담깁니다.

독도가 애니메이션의 배경인 만큼 등장인물 역시, 실제 독도와 울릉도의 생물로 채웠습니다.

◀김해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팀장▶
"(5마리의 강치는) 각각의 캐릭터마다 성격도 다르고 모험심이 있는 친구들입니다. (독도) 사철나무 교장 선생님이라든지, 독도 새우는 청소부로 나와요. 그래서 지역의 독도를, 인근을, 바다를 깨끗하게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고요"

진흥원은 2025년 상반기에 애니메이션 제작을 마친 뒤 공중파 방송을 비롯한 OTT 방영 이외에도, 인형 등의 굿즈 상품과 게임을 개발해 추가 사업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애니메이션 개봉을 앞두고 공개한 홍보 다큐멘터리에는 나영석 PD를 비롯해 인기 방송인 박나래 등이 참여했습니다.

지난 '독도수비대 강치' DVD가 유치원과 초등학교 만 4천여 곳에 배포되는 흥행을 이룬 것에 이어, 새 시리즈 강치도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이도은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