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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법 잊은 대구FC, 이기는 법도 찾아야

◀앵커▶
벌써 11경기째 지지 않고 있는 팀, 바로 시민구단 대구FC의 이야기입니다.

말 그대로 '지는 법'을 잊어버렸다는 표현까지 나오는데요.

구단 기록을 새롭게 써가는 대구FC의 최근 행보, 스포츠 담당 석원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석기자 일단 6일도 수원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지 않습니까?

◀기자▶
6일 대구FC의 11경기 무패 도전 상대는 최근 이기지 못한 팀인 수원삼성이었습니다. 

경기 초반 대구는 세징야에게 거친 태클을 한 수원 정호진이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고 조진우 선수가 득점해 1대 0으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늘 수적 우위인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대구의 징크스는 결국 후반 동점 골 허용으로 이어져 1대 1로 비겼습니다.

아쉬운 무승부였지만 무패 기록을 11경기로 더 늘렸습니다.

◀앵커▶
그러면 6일 경기로 대구FC의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이 11경기로 갱신된 거죠?

◀기자▶
네, 이번 20라운드 직전 연맹 통산 기록을 보시면요, 대구FC의 연속 무패는 10경기라고 나와 있습니다.

지난 2004년과 2016년. 그리고 올 시즌의 기록인데요.

수원삼성과의 이번 20라운드 결과가 반영되면서 11경기 연속 무패 기록이 구단 최다 기록으로 변경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논란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제 기억이 맞는다면 2021년 11경기 무패 기록을 수립했다며 저희 대구MBC에서도 석원 기자가 보도했지 않았나요?

◀기자▶
그렇죠. 2021년 8월, 대구FC는 창단 최다인 11경기 무패를 기록했다고 뉴스를 한 적이 있죠.

당시 경기 일정을 보실까요? 대구FC는 2021년 4월 서울 원정을 시작으로 8월 초까지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앵커▶
하지만 왜 이 당시 기록이 연맹에는 반영되지 못한 건가요?

◀기자▶
이 부분을 좀 눈여겨보면요, 앞에 나와 있는 숫자는 리그의 라운드를 뜻합니다.

그런데 22라운드가 20라운드보다 먼저 펼쳐졌죠.

당시 각 팀별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며 리그 일정이 꽤 꼬였는데요.

이 여파로 리그 라운드가 뒤죽박죽이 되면서 대구의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공식기록으로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앵커▶
네. 대구FC로선 다가오는 21라운드에서 무패를 이어가면 역대 최다 기록을 또, 새로 쓰겠군요.

◀기자▶
맞습니다. 대구FC는 이번 주 토요일 밤 홈에서 12경기 무패에 도전합니다.

공교롭게도 2021년 12번째 도전에 발목을 잡았던 울산현대와 다시 만나는데요. 

2021년과 마찬가지로 2022년에도 울산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2022년 무패행진이 2021년과 비교할 때 승리보다는 무승부가 많았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인데요.

어쨌든 대구가 1위 울산전 승리로 구단의 신기록을 계속 써나가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토요일 경기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앵커▶
더위 속에 경기를 이어가는 선수단의 피로가 상당할 텐데, 잘 싸워주길 응원하고요.

석 기자도 현장에서 더위 잘 피하며 좋은 결과 전해주길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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