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박빙의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경북 경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의 젊은 참모와 돌아온 친박 좌장이 맞붙으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격전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무소속 최경환 후보 선거사무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손은민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최경환 후보 캠프에는 앉을 자리 없이 사람들로 꽉 들어찼습니다.
개표가 시작되고 5시간째 초접전 상황이 이어지자 지지자들도 계속 자리를 지키며 개표방송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50%가량 개표가 진행된 현재 득표율은 43.4%대 42.9%로 무소속으로 나선 최경환 후보가 여전히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를 앞서고는 있는데요.
개표 초반 5%p 이상 앞서던 표차가 1%p 안팎까지 따라잡히고 좀처럼 차이를 늘리지 못하면서 지지자들은 긴장한 상태로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선 최경환 후보가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보다 6.8% 포인트 뒤처진다는 결과가 나왔고, 다른 방송사의 출구 조사 결과는 최 후보가 조 후보를 18% 포인트라는 큰 차이로 앞섰습니다.
지지자들과 함께 출구 조사를 지켜본 직후 최경환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며 현장에서 느낀 민심은 자신이 압승"이라며 결과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출구 조사 결과가 크게 엇갈리고 현재 개표 상황도 박빙의 초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대구·경북 전 지역 석권의 유일한 변수로 꼽히는 경산의 당선자 윤곽은 개표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나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산 최경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MBC 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