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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날'에 침묵한 경상북도···"뭐가 부담스럽나?"

◀앵커▶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었습니다.

123년 전인 1900년 고종이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정하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공포한 날에서 비롯됐는데요.

그런데 독도를 관할하는 경상북도가 이렇다 할 행사 하나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독도가 자기 땅이라는 일본의 방위백서나 교과서가 채택될 때마다 발끈하던 예전의 경북도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도는 우리 땅'을 비롯한 노래가 울려 퍼지고, 학생들이 독도 선언문을 낭독합니다.

◀현장음▶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원한 영토이다."

'독도의 날'을 맞아 경북교육청이 기념식을 개최한 겁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 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끊임없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데 우리 교육청에서는 '독도의 날'을 맞이해서···"

그런데 정작 독도를 관할하는 경상북도는 기념행사 하나 없이 조용합니다.

2년 전까지 독도 수호 결의대회를 열어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진 것과는 대비됩니다.

지난 2021년에는 이철우 지사가 결의대회에 직접 참여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기도 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2021년10월25일)▶
"(고종황제가) 독도를 대한민국 영토라는 칙령을 발표했는데, 그 칙령 41호에 분명히 (독도의 영유권이) 기록돼 있습니다. 그 기념하는 날이 10월 25일이고···"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독도에 대한 경북지역 정치권의 소극적인 태도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2023년 6월에는 경북도의회가 4년마다 독도에서 열던 본회의를 사흘 전 갑자기 취소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당시 의장은 개선된 한일 관계를 고려했다고 설명해 비판을 받았는데, 이번에 경상북도 역시 정권과 일본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경숙 경북도의원▶
"정권이 바뀌면서 지금 현재는 일본과 굉장히 우호적인 관계로 보다 보니까 지금 현재로는 또 곧 있으면 다가올 총선도 있고 이러다 보니 아무래도 정권에 대한 눈치 보기 작전이 아닌가···"

경상북도는 10월 한 달을 '독도의 달'로 정하고 크고 작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대한민국 영토 수호의 상징 독도를 경북도가 스스로 부담스러워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원, 영상제공 경북교육청)

박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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