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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체크] '입동'과 함께 찾아온 겨울···대구에 첫서리·안동은 첫얼음

지난 주말 가을비가 내린 후 찬 공기가 강하게 파고들며 날이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특히 월요일에는 경북 동해안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강풍주의보'까지 발효되며 더 춥게 느껴졌는데요.

절정을 이뤘던 알록달록 단풍도 가을비와 강한 바람에 의해 많이 떨어졌고요.

이제는 계절이 겨울로 빠르게 가고 있습니다.

수요일 아침 절기 '입동'과 함께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수요일 대구의 아침 기온은 2.1도로 전날보다 9도 가까이 내려갔고요.

안동은 -1.3도, 청송은 -3.3도까지 내려가며 영하권을 보였습니다.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보다 2~5도가량 기온이 낮아졌고요.

일부 경북 내륙은 10도 이상 기온이 뚝 떨어진 곳도 있었습니다.

급격한 기온변화와 함께 경북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는데요.

밤사이 낮아진 기온에 대구에는 2023년 첫서리가, 안동에는 2023년 첫얼음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 한파주의보(2023.11.08.수. 05:00 기준)

경상북도(영천, 군위, 성주, 김천, 의성, 청송, 영양평지, 경주)
경상북도(영천, 군위, 성주, 김천, 의성, 청송, 영양평지, 경주)

완연한 가을인 10월 말에는 갑자기 초여름 기온을 보이더니 일주일 만에 다시 초겨울 날씨가 되었습니다.

날씨의 변덕이 정말 심한데요.

그래도 수요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추위는 조금 누그러지겠고요.

수요일 오전 10시 이후부터 '한파주의보'도 모두 해제될 예정입니다.

낮 기온도 다시 20도 안팎까지 올라 일시적으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는데요.

다만 일교차가 커 낮과 밤의 기온 차는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하지만 금요일 낮부터 다시 추워집니다.

금요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대구와 경북 남부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요.

비가 그치고 북서쪽에서 대륙 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해 오며 기온도 평년보다 2~5도가량 더 낮아져 쌀쌀하겠습니다.

당분간 기온 변화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유하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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