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전 구간이 녹조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9월 2일 낙동강에서 채수한 물 기준으로 낙동강의 조류 관찰 지점 8곳과 조류 경보제 대상 지점 4곳 모두 물 1밀리리터당 남조류 개체 수가 천 개를 넘었습니다.
달성보의 경우 물 1밀리리터에 남조류 50만 8천여 개, 강정고령보는 17만 2천여 개 등으로 낙동강 중류에서 녹조 현상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창녕함안보 7만여 개, 합천창녕보 3만 3천여 개로 하류도 녹조 현상이 심했고 낙단보 만 5천여 개, 상주보 3천여 개로 상류 역시 녹조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청의 조류경보제 기준에 따르면 물 1밀리리터에 남조류 개체 수가 천 개 이상인 상태로 2주간 지속되면 조류경보 예방 단계를 발령하고 만 개 이상이면 경계경보, 백만 개 이상이면 대발생을 발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