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구 중구 일대에서 제16회 대구 퀴어 문화축제가 열립니다.
축제조직위원회는 9월 28일 대구 중구 대중교통 전용지구에서 대구퀴어문화축제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조직위가 경찰에 신고한 집회 참여 인원은 3천 명입니다.
조직위는 8월 29일 입장문을 내고 "성소수자도 시민으로서 집회의 권리와 자유를 응당 보장받아야 한다"며 "평화롭고 안전한 축제를 위해 공무원과 경찰이 협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2023년 열린 퀴어 축제에서는 집회 제한구역에서 축제가 개최됐다며 행정대집행에 나선 대구시에 맞서 적법하게 신고된 축제라는 조직위와 경찰이 물리적 충돌을 빚었습니다.
이에 대해 조직위 측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시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했는데, 법원은 지난 5월 홍 시장과 대구시가 700만 원을 배상하라며 조직위 측 일부 승소 판결을 했습니다.
홍 시장과 대구시는 1심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