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신공항 이전을 둘러싸고 지자체간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경북 의성군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TK 신공항 플랜 B 검토 발언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의성군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의성 비안·군위 소보 일대가 법적 절차와 주민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된 이전지라며 특별법에 따라 결정된 사항이므로 일방적인 변경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의성군은 홍 시장의 발언이 국책사업을 의성군의 무리한 요구로 인해 지연되는 것처럼 비춰지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공항 건설로 미래를 계획하는 의성군민을 이익 집단으로 매도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의성군은 신공항의 성공적인 이전과 공동 합의문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협력해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건설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9월 11일 대구시청 신격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의성군이 화물터미널 건립 문제로 이의를 제기하고 경북도가 협조하지 않는다며 "2024년 연말까지 군위군 우보면에 신공항을 짓는 플랜 B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