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사회교육지역

2025학년도 포함 최근 10년 수능에 독도 문제 출제

사진 제공 경북교육청
사진 제공 경북교육청

최근 10년간 거의 해마다 대학 수학능력 시험에서 독도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은 독도 교육과 정책의 활성화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며 자평했습니다.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에 따르면 11월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 수능시험에서 사회탐구영역 한국 지리 1번 문항 지문으로 독도 관련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독도 관련 문제는 이번 수능을 포함해 지난 2016학년도 수능부터 최근 10년 동안 한국 지리 과목에서 2018년과 2021을 제외하고 해마다 출제됐습니다.

이번 수능의 한국 지리 1번 문항은 우리나라의 극서인 평안북도 용천군 마안도와 극동인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극남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마라도의 위성영상, 위도와 경도, 면적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고, 대한민국의 영토와 영해에 대해 묻는 문제였습니다.

심정보 서원대 지리교육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동해에 있는 독도는 두 개의 큰 섬인 동도와 서도, 그리고 89개의 부속 도서로 구성돼 있다는 점, 경도와 위도 관계로 대한민국의 영토와 영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가를 묻는 문제로 대한민국의 영역에서 독도의 중요성을 강조한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수능에서 독도 문제에 대한 출제 빈도가 높은 것은,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독도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생각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일본 정부는 자국의 영토주권 주장을 확대하기 위해 영토주권 전시관 리모델링에 나섰으며, 기초 자치단체인 오키섬 마을에서는 중학생을 동원해 왜곡된 독도 영유권 집회를 개최했다. 이런 가운데 수능에서 독도 관련 문제가 나오는 것은 언제나 반갑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경북도는 독도 수호 중점학교를 지원하고, 시도 교육청과 독도 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철우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