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강원도 앞바다에서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다 북한 경비정에 납치됐다가 6개월 만에 돌아왔지만 모진 고문과 함께 자백을 강요받아 결국에는 처벌까지 받았던 어부들에게 최근 무죄가 선고됐는데…
재판부는 사법부의 일원으로 큰 고통을 당한 이들에게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어요.
당시 선원이었던 김영달 씨는 이번 판결로 명예가 회복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어요.
"반가웠어요, 무죄라고 하니까. 아무 죄도 안 지었으니까 응당 그렇게 하겠다고 생각했어요."라며 희미한 미소를 지었어요.
말을 꺼내기조차 어려울 만큼 고통스러웠던 일을 바로잡는데 54년이라~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