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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해고다"···대구·경북서 잇따르는 시국선언

◀앵커▶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와 경북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11월 19일 경북대에서도 시국선언문이 나왔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보다 두 배가 넘는 179명이 동참했습니다.

변예주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에 '민주주의를 요구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해고다'라는 시국선언문이 붙었습니다.

경북대 교수와 연구자 179명이 뜻을 함께했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집권 이후 크게 세 가지 문제점이 불거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특정 집단에 편중된 인사에 비선 실세 개입 의혹까지 불거졌는데 잘못된 판단도 굽히지 않으려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또 금융위기와 코로나 때보다 힘든 경기 속에서 살면서 정부를 비판하는 입마저 틀어 막혔다고 토로했습니다.

◀안승태 경북대 고고인류학과 교수▶
"역사를 되돌리는 일이 더 이상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의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앞선 15일 대구대 교수와 연구자 54명도 시국 선언문을 공개했습니다.

"대통령 부인과 비선 세력들이 국정에 개입해 치외법권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명확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성해 대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지금은 모든 사회가 검찰권으로 인해서 위축돼 있잖아요. 서로 다 자칫하면 자기한테 칼날이 날아올까 봐 겁을 내고 있는 상황이라서 아무도 제 목소리를 못 내고 있다."

11월 18일, 국립안동대 교수들은 "국정 농단의 주역인 김 여사에 대한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북대 학생들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투표를 받는 한편 시국선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상천 경북대 학생▶
"R&D 예산 삭감이라든가 채 상병 사망 사건이라든가 많은 부분에서 청년의 지지에 위배되는···"

다음 주 대구·경북 지역의 교수와 의사, 변호사 등은 지역 현안을 담은 '대구·경북 지식인 시국 선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그래픽 한민수)

변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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