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한 대팍에서 대구FC가 팀 연속 무패 신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9일 저녁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맞대결에서 대구FC는 상대 울산에 선취골을 내줬지만, 제카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대 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세징야가 빠진 대구는 경기 초반부터 선두 울산을 상대로 쉽지 않은 전반을 펼쳤습니다.
후반 들어 공방을 주고받은 두 팀은 먼저 울산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교체 투입된 베테랑 이근호가 페널티 박스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카가 성공시키며 결국 1대 1, 균형을 맞췄습니다.
두 팀 모두 승점 3점을 노리며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대구 골키퍼 오승훈의 선방이 이어지며 결국 1대 1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올해 들어 대구 홈경기 최다 관중인 9,509명이 함께 한 경기에서 대구는 팀 창단 최다인 12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홈팬들에게 선사했습니다.
경기 뒤 가마 감독은 '팀의 새로운 기록은 의미 있고, 좋은 일이지만 현재 상황에서 무승부보다 승리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우선한다.'라며 이기는 팀으로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주전급 선수들이 여럿 빠지며 선수단 구성이 어려웠지만, 선두 울산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기며 승점 26점으로 6위를 되찾은 대구는 다음 주 토요일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올 시즌 첫 원정 승리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