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지역건강정보약손플러스

[약손+] 물① 몸에서 수분 3% 빠져나가면?

물은 지구의 70%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도 물이 적게는 60%, 많게는 80% 정도 구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이 부족하면 어떻게 되는지, 어떤 물을 어떻게 먹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대현 교수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이동훈 MC]

교수님, 이 물의 역할에 대해서도 저희가 학창 시절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노폐물을 배출하고 또 체온을 조절한다 정도는 기억에 남는데 그 밖에 또 어떤 중요한 역할들이 있을까요?

[김대현 교수]
혈관 내에 있는 혈액과 또 혈관 바깥의 세포액 같은 것들이 우리 몸의 영양분이나 산소 같은 것들을 공급하고 또 우리 몸이 돌아가는 인체의 대사 과정에 용매로 작용을 하게 됩니다, 물이. 그리고 노폐물들이 들어온 것들을 물에 녹여서 배설하는, 배수관으로 배설하는 그런 역할도 하게 되고요.

노폐물 중에 산과 염기 같은 그런 환경, 우리가 산성 음식을 많이 먹더라도 우리 몸이 산-염기 상황을 잘 유지하는 것이 사실은 물이 용매가 되어서 산-알칼리 균형을 잘 맞추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그 외에도 땀을 흘리면서 체온을 조절하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 몸이 너무 체온이 높아지지 않도록 우리 몸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물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윤윤선 MC]
참 몸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물인데요. 참 중요한 거 잘 압니다. 이런 물이 부족하게 되면 진짜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그거에 대해서는 또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김대현 교수]
갈증을 느끼면, 아주 조금만 부족해도 우리 몸이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갈증을 느끼는 상태라는 것은 우리 몸이 수분이 부족한 걸 느끼는 상태이기 때문에 3~5% 수분이 빠지게 되면 머리도 아프고 어지럽고 피로하고 여러 가지 인체 대사가 잘 안되는 그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10% 정도 수분이 빠지게 되면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되는데요. 특히 젊은 사람들은 그런 체액 같은 걸 조절을 잘하지만 나이가 드신 분이나 고령자나 또는 면역이 약해져 있는 그런 분들은 탈수 스트레스 때문에 위험한, 아까 말씀드렸던 열사병 같은, 온열 질환 같은 것들도 생길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이동훈 MC]
지구 표면의 70%는 물로 이루어져 있다. 이건 학창 시절 저희가 과학 시간에 배웠던 기억이 있는데, 수치상으로 보면 70%는 상당히 많은 양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구상에 물이 그렇게 풍족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교수님, 맞는 말이죠?

[김대현 교수]
맞습니다. 우리가 물을 물 쓰듯이 한다, 그러면 굉장히 풍족한 물질들을, 우리가 풍족하게 사용한다는 그런 뜻으로 사용을 하는데요. 실제 물은 굉장히 희귀한 자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구상의 70%가 바다로 돼 있지만 표면에 얇게 깔려 있기 때문에 실제 이 지구와 지구상에 있는 물을 다 모아보면 여기에 있는 파란 공 같은, 이 정도밖에 되지 않거든요?

그중에도 이제 물의 대부분이 이 바닷물, 염수로 되있기 때문에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담수는 한 2~3%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담수의 대부분은 또 빙하로 돼 있고 또 지하수 형태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지표수는 그중에도 오염되지 않는 지표수는 상당히 여기 작은 점으로 돼 있는 이런 정도가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물이기 때문에.

또 문명이 발달할수록 자꾸 오염이 되니까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물들이 자꾸 부족해지니까 물은 앞으로 물 쓰듯이 해서는 안 되는 그런 시대가 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시면 대부분이 바닷물이고요, 먹을 수 있는 담수는 2.5%밖에 되지 않고 담수 중에도 보면 대부분이 빙하나 또는 얼음의 형태로 이렇게 있고 또 지하수 형태로 있고 강과 호수에 있는 물은 전체 물의 한 0.39%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그중에도 전체 물로 따지면 0.0086%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물은 어떤 면에서 보면 갈수록 귀해지는, 지금도 석유 보다 오히려 생숫값이 더 비쌀 정도로 우리가 귀하게 먹고 있지 않습니까? 앞으로 점점 더 귀하게 여겨지는 그런 자원이 될 것 같습니다.

윤영균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