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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어깨질환① 어깨, 단련하면 강해진다?

어깨는 우리 신체 중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하는 관절이라고 합니다. 활동 범위도 넓고 그만큼 사용량도 많아져서 하루에 한 3~4천 번씩은 움직인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우리나라 성인 열 명 중 여섯 명 정도는 어깨 통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어떤 증상이 있는지, 또 예방이나 치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형외과 전문의 김동후 원장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이동훈 MC]
보통 병원에 계시는 전문의들은 어깨 또한 관절이다 보니 분필에다 많이 비유를 하는데요. 예전에 삼성 라이온즈의 선동열 감독 같은 경우에는 '어깨는 단련을 통해서 오히려 강화할 수 있다'고 해서 훈련을 정말로 많이 시켰습니다, 투수들에게. 원장님 입장에서는 좀 수긍할 수 없는 그런 이론이 되겠죠?

[김동후 전문의]
모든 관절은 자동차, 분필하고 똑같은데 우리가 제일 대표적으로 훈련 많이 하는 감독님이 김성근 감독님. 특히 훈련을 굉장히 많이 하는 걸로 유명하신데 쓰면 쓸수록 좋아지는 거는 근육이고 관절은 쓰면 쓸수록 닳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운동을 통해서 근육량을 늘려서 관절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데는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 관절 자체의 퇴행성 변화에는 되게 안 좋다고 볼 수 있죠. 시소 같은 조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윤윤선 MC]
우리나라 성인의 60% 그러니까 10명 중 6명은 다 어깨 통증을 경험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부위가 아프면 이게 목이 아픈 건지 어깨가 아픈 건지 조금 알쏭달쏭하거든요? 이것부터 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요. 어느 부위가 정확히 아픈 걸까요?

[김동후 전문의]
목과 어깨는 거의 비슷한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데, 자, 목인 경우에는 대부분 이 뼈를 기준으로 승모근 쪽으로 불편해하고 어깨인 경우에는 이보다, 보통 어르신들은 팔이 불편하다고 하고 오시는 이쪽이 불편하십니다.

주로 어깨가 불편한지 목이 불편한지에 대해서 오늘은 어깨가 우선이니까 어깨의 병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외래 베이스에서 가장 많은 게 회전근개 파열, 어르신들이 얘기하는 힘줄 손상이 있다고 얘기를 하는데, 네 개의 힘줄 중에 제일 흔히 파열되는 거는 극상근이라는 힘줄입니다.

두 번째로는 흔히 오십견이라고 얘기하는 어깨 자체의 염증으로 인해 강직이 되는, 어깨 팔 운동이 잘 안된다, 그래서 체육공원 가면 팔 돌리는 것도 하고 젖히고 운동 많이 하시는 것, 세 번째로는 석회화 건염. 이 셋 중에 가장 심한 통증을 일으키고 상대적으로 여성분들에게 흔하며 심하면 잠을 못 잘 정도고 울면서 와서 팔을 자르든 무슨 수를 내서라도 안 아프게 해달라고 하는, 아주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게 석회화 건염입니다.

그 이외에도 주로 운동선수들에게 많은 어깨의 불안정성, 특히 뱅카르트라든가 또는 어깨의 관절염 그리고 이두박건염, 암이라든가 골절 다른 양상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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