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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치아질환① 임플란트, 할까 말까?

오복 중의 하나라고 하는 치아, 세월의 풍파에 약해진 치아를 건강하게 백 세까지 유지하기 위해서는 튼튼하고 꼼꼼한 재설계가 필요합니다. 치아 질환은 어떤 증상이 있는지, 또 예방이나 치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통합치의학 전문의 손해옥 교수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윤윤선 MC]
치아를 보면 참 작은 뼛조각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많은 조직이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치아를 보면 앞니, 송곳니, 어금니··· 모양도 다르고 역할도 다른데요. 아무래도 어금니가 음식을 씹을 때 많이 쓰다 보니까 가장 좀 문제가 많이 생기는 부위가 아닐까 싶거든요, 어떻습니까?

[손해옥 교수]
네, 맞습니다. 어금니는 만 6세경부터 우리 구강 내에 나오는 치아인데 위치적으로도 가장 안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관리가 잘 안되면 치주염과 충치가 잘 생기는 곳이고, 그리고 사랑니의 경우는 맹출하는 공간이 부족함으로 인해서 주위 잇몸도 잘 붓고 그리고 앞쪽 치아를 잘 썩게도 합니다. 그리고 평생 씹어야 하므로 치아가 균열하는 일도 자주 발생하는 곳입니다.

[이동훈 MC]
이런 자연 치아를 최대한 많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불가피하게 최후의 수단으로 저희가 임플란트를 이용하기도 합니다만, 앞서 설명하셨던 그런 복잡한 구조를 가진 자연 치아를 어떻게 임플란트가 다 대체할 수 있겠느냐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습니까?

[손해옥 교수]
임플란트가 다 대체하지는 못하지만 치아가 상실되어 있을 경우에는 그래도 임플란트가 가장 좋은 대안입니다. 자연 치아와 임플란트는 여러 가지 차이가 있지만 자연 치아 같은 경우는 그 치아 고유의 세포와 신경을 가지고 있어서 음식물의 온도나 촉각 등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해로운 치아 자극이 왔을 때 방어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자연 치아 같은 경우는 치근의 모양이 위치한 기능에 따라서 특화되어 있는 모양과 개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공 치근처럼 하나만 가지고 있는 이런 임플란트에 비해서 여러 가지 충격을 많이 분산시켜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치주 인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치주 인대가 기능을 하는, 흡수를 하는 기능, 교합력을 흡수시켜서 완충 작용을 해주는 그러한 역할까지도 치아가 할 수 있는데 인공치는 그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윤윤선 MC]
아무래도 앞서서도 계속해서 평생 상아질을 계속 만들어낸다고 하셨었나요? 그러니까 그런 역할을 할 수가 없으니까 자연 치아만큼 좋은 게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보면 인공 관절도 관절이 다 상했을 때 가장 최후의 수단으로 인공 관절을 사용을 하는데 임플란트 역시 치아의 가장 마지막 최후의 수단으로 볼 수 있겠습니까?

[손해옥 교수]
임플란트는 치아가 상실될 경우에 굉장히 좋은 대안이 됩니다. 그렇지만 고민하지 않고 너무 쉽게 임플란트로 넘어가는 것은 후회가 남으실 것 같습니다.

내 치아를 살리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한 번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동훈 MC]
말씀대로 최후의 수단인 만큼 좀 더 신중한 어떤 결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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