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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마늘 기계화···2027년까지 8대 밭작물도 완료

◀앵커▶
논농사에 비해 기계화가 더딘 밭농사 기계화가 본격 추진되면서 양파와 마늘은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가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2027년까지 배추와 감자 등 주요 밭작물에 대한 기계화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육묘장에서 양파 모종이 햇살을 받으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물을 주는 작업도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전용 플러그마다 양파 모종이 뿌리를 잘 내리고 정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앙기로 모를 심는 것처럼 양파 모종 역시 전용 기계에 실려 밭에 심어집니다.

방제 작업은 드론으로, 이후 수확 작업도 기계로 이뤄집니다.

◀권재훈 양파 재배 농민▶ 
"앞으로는 고령화 때문에 인력도 없을뿐더러 인건비도 너무 비싸고요. 그런 부분들이 기계로 대체되면 앞으로 훨씬 나아질 것 같아요."

양파와 함께 재배 면적이 넓고 노동 강도가 높은 마늘도 파종부터 정식, 수확까지 전 과정이 기계화됐습니다.

◀신우연 마늘 재배 농민▶ 
"기계화가 꼭 필요한 것이 인건비가 요즘 13만 원 하는 데 13만 원 주고 우리 마늘 농사지어서 남는 게 있겠습니까?"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스마트 기계화 재배 모형을 적용하면 양파는 10아르당 노동력은 87%, 생산비는 82% 줄어듭니다. 

마늘의 경우도 노동력은 79%, 생산비용은 74%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2027년까지 배추와 감자 등 8대 밭작물의 생산 전 과정을 기계화할 계획입니다.

◀이상봉 연구팀장 국립농업과학원▶
"그다음 단계가 배추입니다. 배추가 완결되면 그다음에 감자, 그래서 8대 작물에 대해 점차 기계화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개발하는 밭 농업 기계는 범용 작업, 복합 작업이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번기 때마다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밭작물 기계화가 위기에 처한 농가 경영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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