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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당당한 걸음을 위협하는 ‘무릎 관절염’ 관리와 치료 ⑧손상된 연골을 재생시키는 줄기세포 치료?

'100세 시대' 당당한 걸음으로 일상을 보내고 싶은 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 중 하나가 '무릎 관절염'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좌식 생활 문화는 무릎 건강에 부담을 주는데요. 젊을 때 잘 관리하지 않으면 노년기에 고생하는 '무릎 관절염'의 관리와 치료에 관해 정형외과 전문의 김기범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최근에 제 지인 중에도 수술받은 분이 있는데요. 재생을 위해서 손상된 부위에 줄기세포를 배양해서 재생시킨다는 표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입니까?

[김기범 정형외과 교수]
줄기세포는 현재 상당히 국내외적으로 활발하게 연구가 되고 있습니다. 줄기세포는 우리 몸에서 골수, 지방 조직, 활액막 그리고 혈액 등 다양한 곳에 분포하는데요.

우리가 무릎 관절염에서 주로 이용하는 줄기세포는 골수나 지방 조직에서 유래된 중배엽 줄기세포입니다. 활발히 연구되고 있지만, 연골 줄기세포의 효과나 안정성에 대해서 100% 확신하기는 어렵고요.

다만 현재까지 나온 줄기세포 치료법 중에서는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라고 해서 손상된 관절 연골 부위에 제대혈 줄기 유래 세포 치료제를 주입함으로써 관절 연골을 재생시킬 수 있는 방법이 현재 많이 시행되고 있고 그 효과나 안정성이 입증되었습니다.

이외의 치료법들은 아직 연구 중이기 때문에 그 효과나 안정성에 대해서는 100%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동훈 MC]
방금 말씀하셨던 제대혈 치료는 누구나 치료받을 수 있나요? 아니면 환자도 제한적일까요?

[김기범 정형외과 교수]
연골 병변의 크기나 병변의 깊이 또 경제적 상황 등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시행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윤윤선 MC]
비수술적인 치료법으로, 소염진통제 정도로 해결이 되면 참 다행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진통제의 부작용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어떤 부작용이 있습니까?

[김기범 정형외과 교수]
우리가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소염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NSAIDs라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입니다.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는 효과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복용을 하게 되면 우리 몸에서 약을 대사시키는 신장이나 간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가 있고요. 특히 이런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의 경우에는 위궤양이나 위출혈과 같은 위장 장애가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65세 이상의 고령인 경우, 아스피린과 같은 항응고제를 다른 질환에 의해서 복용하고 계신 경우, 잦은 흡연·음주하는 경우, 위궤양의 병력이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계신 경우에는 이런 소염제로 인한 위장관계 부작용의 발생 위험성이 높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구성 김재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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