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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당당한 걸음을 위협하는 ‘무릎 관절염’ 관리와 치료 ②무릎 관절 구조와 연령별 질환

'100세 시대' 당당한 걸음으로 일상을 보내고 싶은 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 중 하나가 '무릎 관절염'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좌식 생활 문화는 무릎 건강에 부담을 주는데요. 젊을 때 잘 관리하지 않으면 노년기에 고생하는 '무릎 관절염'의 관리와 치료에 관해 정형외과 전문의 김기범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무릎 관절은 고관절과 함께 큰 관절에 속하는데요. 크다 보니 튼튼하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속사정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무릎 관절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불안정한 구조라던데 맞습니까?

[김기범 정형외과 교수]
정상적인 무릎 관절은 대퇴골의 원위부와 견골이라는 아랫다리 뼈의 근위부로 구성이 되어 있고, 그 관절의 표면을 각각의 관절 연골이 덮고 있습니다. 무릎 가운데에는 무릎의 중심을 잡아주는 전방과 후방 십자인대가 있고 관절 연골의 사이에는 안쪽과 바깥쪽의 충격을 흡수해 주고 체중 부하 때 쿠션 작용을 하는 반월상 연골판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내측과 외측에는 측부의 안정성을 잡아주는 측부 인대가 있는데요. 

무릎에서 전후방 십자인대라든지 측부 인대가 손상되면 무릎이 상당히 불안정한 구조가 되게 됩니다. 또한 퇴행성 변화가 심해서 통증으로 인해 무릎을 많이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에 무릎 주변 근육, 특히 허벅지 사두근이 약화가 되면 무릎이 좀 더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윤윤선 MC]
앞서 무릎 관절은 한 40대 정도부터 노화가 시작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요즘은 스포츠 인구가 많이 늘면서 십자인대 파열 등으로 젊은 층도 온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연령대별로 주의해야 할 무릎 질환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기범 정형외과 교수] ]
아무래도 20~30대 젊은 층에서는 외상이라든지 스포츠 손상이 많습니다. 그래서 전방 십자인대나 후방 십자인대, 반월상 연골판 파열과 같은 스포츠 부상이 매우 많고요.

40대나 50대 중년층으로 넘어가게 되면 운동 부족, 술, 담배, 비만 등으로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더 오게 됩니다. 특히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집안일을 하면서 쪼그려 앉는 작업을 많이 하시기 때문에 반월상 연골판의 뒤쪽, 후각부 파열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60대 이상에서는 퇴행성 관절염이 주로 많이 발생합니다.

(구성 김재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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