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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경북 우수 상품전, 경제 한류 덕에 '부쩍' 신장


경상북도가 필리핀에서 연 경북 우수 상품전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11월 21일부터 사흘 동안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에 있는 퀘손시티의 로빈슨몰에서 경북도 식품, 화장품, 소비재 등을 생산하는 24개 사가 수출 상담회와 홍보 판촉전을 열어 현장 판매 5만 달러, 수출 상담 및 계약 추진 천9백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필리핀 한인무역협회와 2024년으로 11번째 진행한 이번 경북 우수 상품전에서 솔잎 추출물이 함유된 화장품과 건강식품을 취급하는 안동의 피노젠은 현지의 헬스케어 전문 매장을 운영하는 바이어와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한 백만 달러 규모의 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브랜드와 디자인 개발 및 가격 책정을 위한 세부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필리핀 시장에 처음 나선 울진의 한국농산합자회사는 식품과 소비재를 수입하면서 현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가능한 현지 구매자가 한국농산합자회사의 상품을 필리핀에서 독점 유통하기를 희망해 브랜드 현지화와 함께 현지 인증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성주의 알알이푸드는 "한류 효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되고 있고 세계한인무역협회 마닐라 지회에서 홍보와 마케팅에 나서 준 덕분에 한국 전통 식품인 된장, 고추장에 대한 현지 인기가 1년 사이에 대폭 높아졌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최영숙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수출 판로 개척을 돕는 재외 동포 최대 한인 경제단체 한인 무역협회와의 공조를 통해 앞으로도 경북도 중소기업의 필리핀 진출의 마중물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경북 우수 상품전'은 필리핀 옥타 지회와 협력해 2012년 개최된 이후 코로나가 유행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열렸고 2024년까지 경북 기업 272개 사가 참가했습니다.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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