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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국제선 운항 신뢰성 1위 항공사는?···그렇다면 꼴찌는?


국토교통부의 상반기 항공사 서비스 평가에서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서울'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토교통부가 2024년 상반기 국내외 53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항 신뢰성과 이용자 보호 충실성을 평가한 결과 에어서울은 국내선 운항 신뢰성에서 가장 낮은 C+를 받았습니다.

티웨이항공이 B를 받아 두 번째로 낮았고 다음이 제주항공으로 B++를 받았습니다.

에어서울과 티웨이항공은 2023년(에어서울 C++, 티웨이항공 B+)보다 하락했습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로케이(A++)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국제선 운항 신뢰성에서는 루프트한자항공이 E+로 가장 낮았고 국적사 중에서는 에어서울이 D++로 가장 낮았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항공로 운항이 제약을 받으면서 유럽 항공사들이 대체로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에어로케이와 에어부산 등 지방공항 출발 노선 운항사는 정시성에서 A등급으로 평가됐지만 그 밖의 국적사는 인천공항의 혼잡과 전년보다 동남아·중국 노선이 확대·증편된 영향 등으로 정시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은 B등급, 이스타항공, 진에어는 C등급을 받았습니다.

항공사의 피해 구제 계획 수립 및 준수, 분쟁 조정 결과, 행정처분 이력 등을 기준으로 한 이용자 보호 충실성 평가에서는 국적사 10곳 모두 A등급을 받았습니다.

국토부는 2018년부터 1년 단위로 항공사의 서비스를 평가해 매년 공개해 왔는데, 반기별 평가 결과를 공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평가는 국내선·국제선 운항 신뢰성(정시성)과 이용자 보호 충실성을 기준으로 A(매우 우수)부터 F(매우 불량)로 6단계로 구분하고, 등급 내에서 3개로 세분(예: A++, A+, A)했습니다.

국토교통부 김영혜 항공산업과장은 "항공교통 이용자의 서비스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평가 결과를 반기별로 공표하고 월간 항공 소비자 리포트를 발간하는 등 항공사 서비스 정보에 대한 대국민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평가 항목 다양화 등 평가를 점차 고도화해 항공사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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