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시작과 함께 국가대표 일정으로 리그 일정이 멈췄던 2024-25 KCC 프로농구가 11월 27일부터 다시 시작되는 가운데 대구한국가스공사의 깜짝 상승세가 이어질 관심사입니다.
개막전 패배 이후, 7연승과 함께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무리했던 한국가스공사는 앞선 2경기를 내리 패하며 절정의 감각은 한풀 꺾인 상황에서 휴식기를 통해 팀의 체력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팀 돌풍의 바탕으로 자리했던 3-가드 전술이 체력 소모가 크다는 점에서 앞서 펼쳐진 울산현대모비스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원주DB를 상대한 2라운드 첫 경기에 연패를 당했던 가스공사는 팀을 재정비한 상황에서 금요일 서울 원정으로 2라운드 본격 일정을 소화합니다.
휴식기를 마친 뒤 첫 상대인 서울SK는 이번 시즌 속공의 힘을 바탕으로 단독 선두까지 치고 올라가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번 대결 승자가 리그 초반 선두권 경쟁에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즌 도입된 하드콜을 속공으로 극복한 SK와 하드콜 도입에 외곽포를 바탕으로 잘 적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가스공사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가스공사가 91-76으로 승리를 거뒀던 기억이 있습니다.
11월 3일 홈에서 SK를 상대했던 가스공사는 상대보다 10개나 많은 16개의 3점으로 승리를 거뒀는데 특히 4쿼터 3개의 3점을 적중시킨 곽정훈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리그 1위 SK부터 가스공사와 모비스, 수원KT까지 4팀이 7승 문턱을 넘어선 가운데 다른 선두권 팀들이 모두 3연승 이상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가스공사는 빠른 연패 탈출과 연승 분위기를 장착하는 것이 관건으로 떠오릅니다.
금요일 펼쳐지는 SK와의 원정에 이어 가스공사는 12월 1일 안양정관장과의 홈 경기로 12월을 시작합니다.
(사진 제공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