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미래를 위한 선택인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남들과 다른 선택으로 전력 강화를 꾀합니다.
1라운드 4순위를 가졌던 한국가스공사는 명지대학교에서 골 밑을 지켰던 빅맨 자원 손준을 선택했고, 7순위로 선택한 2라운드에서는 상명대학교 가드 권순우를 뽑았습니다.
농구 팬 사이에는 '준 해리건'이란 이름이 익숙한 손준은 영국인 아버지를 둔 혼혈 선수로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국적을 취득하면서 어머니의 나라에서 농구의 꿈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골 밑에서 섬세함은 다소 부족하지만, 2m급의 신장으로 바탕으로 운동 능력이 좋은 손준은 팀의 부족한 지점인 빅맨으로서 기대를 모읍니다.
리바운드의 아쉬움이 있던 가스공사로서는 가능성이 충분한 자원이라는 평가와 함께 KBL 무대에서 혼혈선수 성공 신화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있습니다.
2라운드에서 뽑힌 4학년 권순우는 이번 시즌 대학 무대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와 리바운드 가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와 함께 선발됐습니다.
프로무대를 뛰는 선수 중에 군 복무 중인 김세창을 제외하면 유일한 제주도 출신 선수로 관심을 끄는 권순우는 가드 왕국 가스공사에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더합니다.
신인 드래프트를 마친 가스공사는 약 2주간 휴식기를 보낸 뒤, 11월 29일 서울SK와의 맞대결로 KBL 2라운드를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