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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당당한 걸음을 위협하는 ‘무릎 관절염’ 관리와 치료 ①관절과 연골의 역할과 중요성

'100세 시대' 당당한 걸음으로 일상을 보내고 싶은 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 중 하나가 '무릎 관절염'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좌식 생활 문화는 무릎 건강에 부담을 주는데요. 젊을 때 잘 관리하지 않으면 노년기에 고생하는 '무릎 관절염'의 관리와 치료에 관해 정형외과 전문의 김기범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관절은 우리 일상에서 늘 사용하는 부분이다 보니까 통증이 나타나거나 불편함이 느껴지기 전까지는 그 중요함을 저희가 새기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관절과 더불어서 연골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부터 한번 짚어볼까요?

[김기범 정형외과 교수]
인체는 대략 206개 정도의 뼈와 뼈를 잇는 한 140여 개 관절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관절이 뼈가 움직이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고 그 관절의 끝에는 관절 연골이 덮여 있어 충격이나 마찰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일생 수억 만회, 하루에 한 10만 회 이상 관절을 움직인다고 할 정도로 관절은 상당히 우리 몸의 중요한 기관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관절이 외상이나 퇴행성 변화에 의해서 손상이 되면 관절 연골이 파괴되고 골 변형이 오고 통증이 수반되기 때문에 환자가 상당히 괴롭게 됩니다.

또한 관절 연골은 우리 몸에서 혈관의 공급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손상이 되면 저절로 치유되는 능력이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관절의 중요성을 알고 관리를 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윤윤선 MC]
손상되면 자연 치유가 조금 어렵다 말씀을 주셨는데, 이 관절을 분필에 비유하기도 하더라고요. "쓸수록 닳는다, 아껴 써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나이가 들수록 퇴행성 변화도 오고 무릎 관절은 특히 취약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연령대가 되면 이 무릎 관절의 노화가 시작될까요?

[김기범 정형외과 교수]
연구마다 좀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한 40대부터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40대가 되면 한 60% 정도의 사람이 무릎에 퇴행성 변화를 겪고 있다고 하고요.

최근에는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스포츠 활동이 증가하면서 40대보다 젊은 환자분들에게서도 십자인대 손상이나 반월상 연골 손상 같은 관절 연골 손상이 많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구성 김재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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