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극적인 연장 승부 끝에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은 대구FC가 2025시즌도 K리그1 무대를 누빕니다.
비록, 생존이라는 목표는 이뤘지만, 2024년 대구와 함께한 고민은 다음 시즌 숙제로 남겨졌습니다.
석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반부터 묘하게 꼬인 대구FC의 2024시즌.
빠른 감독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승부처마다 약한 모습을 보이며 끝내 11위로 시즌을 마무리합니다.
◀에드가 대구FC▶
"어려운 시즌이었습니다. 부족한 점도 많았고, 저희 경기 중 실수도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거 같습니다."
별다른 변화를 이뤄내지 못한 대구FC는 여전히 세징야와 에드가에게 강하게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박창현 대구FC 감독▶
"오늘(승강PO 2차전)도 세징야, 에드가가 해줬지만, 계속 거기에 의존하다 보면 저희가 발전이 없을 거 같고, 그래서 이제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 이렇게 강원이라든지 광주라든지, 포항이라든지, 이렇게 팀으로 대결해 보고 싶어요."
잔류는 기쁘지만, 다음 시즌 같은 모습이라면 강등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할 가능성이 큰 대구FC.
◀세징야 대구FC▶
"조금 더 냉철하고 명확하게 우리 대구도 계획을 바탕으로 준비해야, 올해 같은 그런 부족한 점이 나오지 않을 거 같습니다."
강등 직전까지 몰렸던 위기를 떠올리며 대구는 이번 겨울 시즌만큼 치열한 고민과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장모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