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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스코어 6-5 극적 잔류 대구FC, 짜릿했던 대팍의 120분

◀ 앵 커 ▶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대구FC가 다음 시즌에도 K리그1 무대에 함께 합니다.

12월 1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골 차 승리로 잔류를 결정지은 건데요.

치열했던 120분간의 승부, 석원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 자 ▶
3-4로 마무리된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의 여파는 2차전 대구의 간절함으로 이어졌습니다.

전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던 대구.

전반 종료 직전, 세징야가 이번 플레이오프 3번째 득점으로 1-0 리드를 만듭니다.

◀ 세징야 / 대구FC ▶ 
"3골에 대해 동료들과 이야기했다. 1차전 2번째 골이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골을 넣겠다는 열정이 있었기에 골을 넣었고, 홈에서 이런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합계 스코어 4-4로 균형을 이룬 대구는 승부를 90분 안에 끝내겠다는 각오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고, 결국 후반 38분 이용래의 슈팅을 에드가가 살짝 방향을 바꾸며 2번째 골로 성공시킵니다.

◀ 에드가 / 대구FC ▶ 
"완전히 롤러코스터였습니다. 감정들이 위아래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저희가 원했던 목표가 잔류였기 때문에 그 부분에 만족합니다."

그대로 끝나는 듯했던 경기 막판, 핸드볼 파울로 내준 페널티킥과 함께 연장으로 승부는 이어졌지만, 대구도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합니다.

길게 이어지는 드라마의 절정은 연장 시작과 함께 터진 이찬동의 극적인 결승 골이었습니다.

2차전을 3-1로 만들며 합계 스코어 6-5로 잔류를 결정지은 대구.

◀ 이찬동 / 대구FC ▶ 
"저는 이 팀 자체가 잔류했다는 기쁨이 더 큰 거 같아요. 근데 운 좋게 제 골로 이게 잔류가 확정되니깐 더 기쁜 거 같고."

DGB대구은행파크를 가득 채운 만원 관중은 잔류라는 결과에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듭니다.

◀ 박창현 / 대구FC 감독 ▶ 
"늦게까지 저희가 축구를 했는데 많은 관중을 채워주시는 일단 팬분들께 또 우리 선수들과 함께 승리를 헌납하고 싶습니다. 전부 열심히 해주고 마지막 1분의 그런 장면이 나와서 연장전까지 갔는데 어쨌든 저희가 살아남았습니다."

살아남았지만, 강등권에 머물며 보여준 아쉬움과 여전한 세징야와 에드가에 대한 높은 의존도까지 연장 승부 끝에 잔류를 결정지었지만, 시즌 동안 많은 문제점을 보인 대구는 겨울 동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장모세)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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