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격전지 후보들의 공약과 정견을 알아보는 순서입니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서는 드물게 국민의힘 계열이 아닌 후보가 국회 입성에 성공한 적이 있었던 북구을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 무소속 후보가 4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동환 후보는 대구의 1인당 GRDP 31년째 꼴찌는 현 정부와 여당의 합작품이라면서 변화를 위해 자신을 뽑아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연간 1조 원 규모가 거래되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취소와 간병비 의료보험 적용, 아파트 관리비·전기요금제도 개혁, 공공 산후조리원 설립 등을 공약했습니다.
◀신동환 대구 북구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국민들의 삶이 너무 팍팍합니다. 전에도 생각했지만 이 정치라고 하는 게 이제 좀 바뀌어야 합니다. 생활 정치, 그리고 이제 밀착형 생활 밀착형 정치로서 삶의 질을 높이는 정치가 되어야 하지···"
재선을 노리는 국민의힘 김승수 후보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농업기술원 이전 등을 위해서는 30년 경력의 행정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후적지 활용과 금호꽃섬 국가 정원 프로젝트, 도시철도 4호선 강북 연장, 문화산업 허브 조성 등을 공약했습니다.
◀김승수 대구 북구을 국민의힘 후보▶
"이런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경험과 역량이 있는 힘 있는 재선 의원이 꼭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돼야지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황영헌 후보는 거대 양당이 사생결단의 다툼만 하는 국회는 더 이상 안 된다면서 무능한 정치인 대신 자신을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운전면허 시험장 후적지에 국립어린이과학관을 유치하고, 첨단 재활의료산업단지 조성과 반려동물 파크 유치, 광역의원 선거구 조정 등을 공약했습니다.
◀황영헌 대구 북구을 개혁신당 후보▶
"우리나라가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정책을 연구하며 살아왔습니다. 이제 제가 준비해 온 모든 역량들을 바로 지역 주민들을 위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무소속 신유성 후보는 정파 싸움만 일삼는 정당 정치를 퇴출하고 공직선거가 아닌 직접민주제를 강화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여는 것이라면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각종 대출 규제를 철폐하고 신축 아파트 단지 내 상가 후취 담보대출 허용, 만 70세 이상 공직선거 출마 금지, 한국팻공사 창설 등을 공약했습니다.
◀신유성 대구 북구을 무소속 후보▶
"정당들에 지원되는 각종 보조금에 대해서 제가 국민들한테 널리 알리고 4월 10일 총선에서 정당들의 전횡을 심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다가오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대구 북구을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