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문화방송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 격전지를 대상으로 후보들의 공약과 정견을 알아보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4명의 후보가 출마해 대구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수성구갑으로 가보겠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성구갑에는 여야, 무소속까지 4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후보는 법원·검찰청이 옮겨가고 난 자리에 창업지원센터,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와 고산지구 스포츠복합단지, 보훈 종합복지회관 건립 등을 공약했습니다.
"오랜 정치 경험으로 일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정권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야당에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민구 대구 수성구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물가는 어마어마하게 치솟고 있고, 지금 저녁때 제가 인사를 다녀보면 가게가 물론 잘 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장사가 힘들다고 그럽니다. 이것에 대한 심판은 이번 총선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대구에서도 반드시 심판해 주실 것을 꼭 요청드리고 싶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후보는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군부대 이전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데에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국회의원 6선에 도전하는 주 후보는 "다선이 가지는 영향력을 활용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 대구 수성구갑 국민의힘 후보▶
"다선 의원 자체가 가지는 영향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우리 지역은 늘 많이 바꿔서 초선들만 이루어져서 정치력이 약할 때가 있었습니다마는 유권자들이 이제는 그런 것을 잘 알고 경험 많고 영향력 있는 다선을 선택해 주고 있습니다."
녹색정의당 김성년 후보는 "거대 양당이 제시하는 건설, 개발 공약 말고 저출생과 불평등 문제,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공약에 귀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 후보는 취약계층의 금융 공공성 강화를 위한 회생 법원의 설립, 무상 대중교통, 제2 대구의료원 건립 등을 공약했습니다.
◀김성년 대구 수성구갑 녹색정의당 후보▶
"녹색정의당은 녹색당과 정의당이 함께 가치 연합을 하기 위해서 그리고 지금 지역 소멸이라든가 저출생의 문제 그리고 우리 사회를 덮치고 있는 불평등과 기후 위기에 맞서서 이것에 대한 대안을 함께 만들겠다는 가치를 가지고 하는 것이라서···"
무소속 김기현 후보는 로봇 관련 대기업 유치와 로봇 대학 설립, 최첨단 대학병원 또는 종합병원의 유치를 공약했습니다.
"아파트와 빌딩 숲으로 채워진 도심의 환경 개선을 위해 군부대가 옮겨간 자리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원을 조성해 관광 명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대구 수성구갑 무소속 후보▶
"대구가 세계적인 첨단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이라든가 컴퓨터 프로그램이라든가 그런 반도체 관련 과를 만들어서 인재 양성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수성구민들의 반응이 큰 종합병원 유치를 해서 좀 더 의료 서비스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으며···"
후보 4명의 도전으로 대구에서 가장 뜨거운 격전지로 떠오른 수성구갑, 유권자들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