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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만평]가난한 이들이 불치병에 걸리면..

뇌출혈로 쓰러진 50대 아버지를 홀로 돌보다가 결국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청년에게 1심에 이어 2심에도 징역 4년이 선고됐는데요.

천만 원이 넘는 병원비로 도시가스와 인터넷까지 끊기는 동안 이 청년이 할 수 있었던 건 시급 7천원 알바와 친척에게 돈을 빌리는 것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김성년 정의당 대구시당 대변인, "가난한 이들이 불치병에 걸리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이번 사건이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몬 사람은 이 청년이 아니라 국가입니다" 라며 잘못된 간병시스템이 문제였다며 국가의 책임을 강조했어요.

네, 개인이 자신의 능력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을때, 하물며 그 문제가 사람의 생명에 관한 일이라면 당연히 국가가 책임져야하지 않겠습니까요!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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