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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11위까지 내려앉은 대구FC···'어려울 때마다 좋은 기억 있는' 수원FC


2연승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강원과의 홈 경기에서 발목을 잡히며 11위까지 내려앉은 대구FC가 수원 원정에 나섭니다. 상대 수원FC는 최근 3경기에서 대구와 똑같은 2승 뒤 1패를 당한 상황, 하지만 두 팀의 상황은 다소 다릅니다. 승점 14점으로 11위에 머문 대구와 비교해 수원FC는 승점 20점을 돌파하며 5위에 자리했는데요. 쉽지 않겠지만, 수원에서의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대구는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대구MBC스포츠플러스에서 대구FC의 수원과 연결된 좋은 기억을 정리해 봤습니다.


통산 전적은 대등···1부에서는 강했다
대구FC와 수원FC는 1, 2부에서 모두 만났던 팀이자,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만났던 깊은 인연의 팀입니다. 2015년 당시 2부리그인 챌린지 팀끼리의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던 수원FC에 당했던 대구, K리그2 기록도 2승 3무 3패로 다소 열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통산 전적 6승 10무 5패를 살펴보면 1부리그 무대에서는 대구가 월등히 강했습니다. 12번의 맞대결이 펼쳐진 K리그1에서 대구는 4승 7무 1패, 2022년 수원과의 첫 대결에서 당했던 3:4 패배를 제외하면 대구는 수원FC에 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즌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첫 대결 3라운드에서 대구는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2패 뒤 시즌 첫 승점을 챙기기도 했죠.
어려울 때마다···수원 연고 팀 상대 힘 얻은 대구
수원은 우리나라에서 드물게 한 연고지를 두 팀이 함께하는 곳입니다. 2023년까지까지 K리그1 무대에서 수원FC와 수원삼성이 함께 했습니다만, 수원삼성이 강등되면서 이번 시즌은 수원FC뿐인데요. 

대구는 최근 여러 차례 위기 순간마다 수원팀들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챙겼죠. 바로 2023년부터 살펴보면, 시즌 첫 3득점 승리 경기가 바로 수원FC와의 18라운드 맞대결이었습니다. 수원FC는 아니지만, 수원삼성과의 수원 원정에서는 지난 시즌 리그 2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기도 했는데요. -물론, FA컵 원정을 내주긴 했습니다.-

수원과 만나 최근 좋은 기억이 있던 건 가장 어려운 시즌으로도 기억됐던 2022년일 겁니다. 당시 강등권 탈출을 노리던 대구는 35, 36라운드에서 수원FC와 수원삼성을 차례로 만났습니다. 그 결과는 2연승, 수원FC엔 홈에서, 수원삼성에게는 원정에서 모두 2-1 승리를 거둡니다. 어려운 순간에 만난 수원과의 대결을 강등권 탈출의 결정타로 만들어낸 겁니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는 이번 15라운드 원정, 위기의 대구FC는 수원이라는 기분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승리와 함께 중위권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 젊은 선수들을 바탕으로 다른 축구를 선보이는 대구의 도전에 관심이 쏠립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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