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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탈출 실패 대구FC, '오로지 앞만 보고 달릴 것'


시즌 6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한 대팍에서 대구FC가 7년 만에 강원전 홈 패배를 당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합니다.

26일 오후 홈에서 펼쳐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강원FC와의 14라운드에서 대구는 선취 골을 허용한 뒤, 장성원의 동점 골로 추격했지만, 경기 막판 결승 골을 허용하며 1-2로 경기를 내줍니다.

대구가 홈에서 강원과의 맞대결 패배를 당한 건, 지난 2017년 7월 이후 7년 만의 일이며, 이 패배와 함께 같은 날 승리를 거둔 제주에 10위 자리를 내준 대구는 11위로 떨어집니다.

경기 시작부터 강원의 강한 수비를 공략하지 못한 대구는 유효슈팅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하더니, 결국 장성원의 동점 골 순간까지 유효 슈팅 없는 어려운 경기를 펼칩니다.

점유율에서는 다소 우위를 보였지만, 슈팅에서는 6-12로 크게 뒤졌던 대구는 특히 경기 내내 유효 슈팅이 장성원의 득점이 전부였을 정도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원정팀 강원에 후반 추가 시간 실점을 허용하며, 수비진의 집중력에서도 아쉬움을 보인 대구는 강등권 탈출에 실패하면서, 최하위 대전하나시티즌과도 승점 3점 차에 머물며 위기감이 다시 커지는 상황입니다.

홈 경기 많은 관중 앞에서 놓친 승리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박창현 감독은 상대 수비에 고전했다며, 기회를 잡지 못하며 경기 자체를 내줬다고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경기 상황에서 불편함을 보였던 선수들의 상태는 크게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 밝힌 박창현 감독은 팀의 상황이 돌아볼 여유가 없다며 '오로지 앞만 보고 달릴 것'이라는 각오와 함께 다가오는 수원 원정 각오를 전했습니다.

경기를 내줬지만, 매진을 기록한 DGB대구은행파크는 경기에 앞서 펼쳐진 세징야 선수의 60득점 60도움 클럽 가입 행사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립니다.

시상식을 겸해 펼쳐진 식전 행사에서 세징야는 축하를 보낸 팬과 구단에 감사를 전하며, 딸을 임신했다는 사실을 깜짝 공개하며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만원 관중 앞 승리를 놓친 대구FC는 오는 수요일 수원FC와 맞대결에 이어 다음 주 대전하나시티즌까지 상대해야 하는 쉽지 않은 원정 2연전을 치릅니다.
(사진제공-대구FC)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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