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팔공산 국립공원에 대한 종합 관리계획을 세웠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역과 함께 도약하는 팔공산 국립공원'을 비전으로 '생태계 보전을 통한 국립공원 미래 가치 향상',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탐방 인프라 확충', '국립공원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지역 협력사업 활성화'를 3대 목표로 정하고 9개의 중점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팔공산 핵심 생물종 서식지와 생태계교란생물 관리를 강화하고, 훼손지 복원을 통한 생태계 연결성을 강화해 생물다양성을 증진합니다.
낡고 오래된 공중화장실과 주차장 등 기초 탐방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야영장 등 탐방 거점시설을 조성합니다.
공원 마을지구(옛 공원 집단시설지구)를 활성화하는 지구 특성화 방안을 마련했고, 탐방프로그램 개발, 재난 안전 시스템 설치를 통한 안전한 탐방환경 조성에도 신경을 씁니다.
팔공산 명품 마을 조성으로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공원 마을 주민에 대한 정주 여건 개선 등도 추진합니다.
이 밖에도 국립공원 내 사유재산권 제한 해소를 위한 사유지 매수, 기업과 단체 등이 함께 팔공산 국립공원 관리에 참여하는 ESG 파트너십 구축 등도 계획에 포함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계획이 국립공원 지정 이후 수립한 첫 종합 관리계획으로 팔공산의 특성과 이해관계자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려 했고, 향후 효과적인 계획 이행을 위해 '공원별 보전․관리계획(자연공원법 제17조의3)'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계획의 부족한 부분은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