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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다수의 치아상실 재건 '전악보철' ⑲남은 질문들

흔히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라고 이야기들 합니다만, 구강건강에 있어서는 아주 위험한 말이라고 합니다. 이가 없는 상태라면 잇몸 건강은 물론, 여러 다른 문제들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튼튼하게 자리를 지켜야 할 치아가 많이 상실된 상황에서는 어떤 치료를 받는 게 좋을지 구강 건강 주치의 지진우 원장과 알아봅니다.

[김혁 MC]
이번에는 치아 건강에 관한 시청자 사연을 모아봤습니다. 선생님, 70대 남성의 사연입니다. 10년 전에 크라운 치료를 했다고 합니다. 떡을 먹다가 그만 크라운 보철이 그대로 빠져버렸다고 합니다. 혹시 빠진 크라운 보철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지진우 치과 원장]
크라운 보철이 빠지는 경우는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저희가 치아를 깎고 흔히 크라운 보철을 넣을 때 치아에 붙이는 접착제가 있는데요. 그걸 사용해서 이렇게 끼웁니다. 이 접착제가 짧으면 한 5~6년 길면 20년 되면 다 사라져요. 그러면 접착제가 하나도 없으니까 이게 딱 빠지게 되는 거죠.

[김혁 MC]
구적인 게 아니군요.

[지진우 치과 원장]
영구적이지 않습니다. 단순히 접착제만 사라진 거라면 다시 접착시키면 됩니다. 이런 경우가 있고요. 대부분의 경우는 이런 분들보다는 씌워 놓은 상태에서 안에서 썩은 분들이 많아요. 안에 썩어서 떨어진 거죠. 특히 치아가 안에서 썩은 경우는 치아 자체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보철로 재사용하는 건 아예 불가능하고요. 이제는 치아를 쓸 수 있냐 없느냐를 봐야 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치아를 못 쓰는 경우가 많아요. 그다음에 이렇게 떨어질 정도면 치아가 다 썩어서 하나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쓸 치아가 없으니까 못 쓰는 거죠. 치아가 다 썩어서 못 쓰니까 어쩔 수 없이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말해 주실 겁니다.

[김혁 MC]
효자의 사연입니다. 취직을 해서 첫 월급으로 할머니께 임플란트 틀니를 해주려고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할머니는 연세가 80세입니다. 그런데 할머니는 오랜 세월 틀니를 계속 사용하셨대요. 틀니를 오래 착용해도 임플란트를 할 수 있는지?

[지진우 치과 원장]
틀니 같은 경우에는 잇몸 위에 올라가게 되는데요. 지속해서 사용하면 잇몸에 자극을 주고 그 잇몸은 잇몸뼈에 자극을 줘서 잇몸뼈가 계속 소실돼요. 그래서 틀니를 오래 사용하시면 잘 안 맞다고 느껴지는 게 그 잇몸뼈가 소실되면서 잇몸이 계속 내려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임플란트를 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대신 치료 기간은 다른 거죠. 예를 들어 뼈이식이 많이 들어가야 한다. 1년 이상 소요되기도 하고, 또 수술도 한 번 하는 게 아니라 두 번 하고 이런 식으로 늘어날 수 있는 거죠. 그런 거는 감안을 하셔야 하죠. 일단 기본적으로 틀니를 오래 사용하였으면 뼈가 많이 없다는 생각은 하고 계셔야 합니다.

(구성 이지민)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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