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지역건강정보약손플러스

[약손+] 다수의 치아상실 재건 '전악보철' ⑮하이브리드의 특징

흔히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라고 이야기들 합니다만, 구강건강에 있어서는 아주 위험한 말이라고 합니다. 이가 없는 상태라면 잇몸 건강은 물론, 여러 다른 문제들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튼튼하게 자리를 지켜야 할 치아가 많이 상실된 상황에서는 어떤 치료를 받는 게 좋을지 구강 건강 주치의 지진우 원장님과 알아봅니다.

[지진우 치과 원장]
실제로 저희가 만들어 놓은 보철이라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여기 보시면 은색으로 보이는 게 임플란트에 들어가는 부위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치아가 있고, 여기는 특이하게 잇몸도 같이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러냐면 잇몸이 없으신 분들이 이 시술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 부족한 부분을 잇몸으로 채우는 거죠. 예를 들면 치아를 이렇게 길게 만들 수도 있지만 치아를 너무 길게 만들면 심미성이 떨어지니까 오히려 이 부분을 잇몸으로 채워버립니다. "여기 잇몸으로 채우면 너무 이상한 거 아니야? 이렇게 달라 보일 텐데", 하지만 실제로는 환자들이 대화를 하거나 말을 하면 여기밖에 안 보여요. 같은 환자거든요. 여기밖에 안 보입니다. 위에는 보이지가 않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의외로 생각보다 좀 심미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잇몸과 보철 사이에 음식물이 끼입니다. 그래서 그거를 잘 청소해 주셔야 됩니다. 잘 청소를 해주셔야 하는 게 가장 큰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이브리드는 특이하게 임플란트를 바로 심지 않습니다. 여기 보시면 약간 꺾어 심은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어요. 왜 그렇게 하냐면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부위는 앞부분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치아는 뒤쪽까지 만들어야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임플란트를 똑바로 심으면 여기서 힘을 받는 거고, 꺾어 심으면 옆에까지 힘을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인위적으로 꺾어 심는 게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일부러 꺾어 심습니다. 다른 경우에서 꺾어 심지 않습니다. 위쪽에도 저희가 임플란트 2개 심었는데 이렇게 똑바로 심어주는 거 볼 수 있을 거예요. 이거는 인위적으로 꺾어 심기 때문에 혹시나 나중에 이런 시술을 받으시더라도 "왜 의사 선생님께서 내 임플란트 이렇게 이상하게 심었을까?"라고 하는 게 아니고 여기서는 인위적으로 일부러 저렇게 진행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하이브리드 보철의 특징은 임플란트가 생각보다 이상한 위치에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걸 보더라도 이렇게 막 공평하게 나눠진 게 아니라 이 끝에는 없고 여기만 임플란트가 심어졌고···

[이동훈 MC]
최대한 잇몸 상태가 좋은 곳에 심는군요.

[지진우 치과 원장]
가장 좋은 곳에 심어서 가장 빨리 회복시키자는 게 이 보철의 컨셉이기 때문에 임플란트 위치를 인위적으로 많이 조정합니다. 심지어는 앞서 본 것처럼 꺾어 심거나 이런 것도 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이분 같은 경우도 한 3달 만에, 원래 정상적으로 하셨다면 한 6개월 이상 걸리시는데 3달 정도 만에 치료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구성 이지민)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