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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낙동강·영산강 유역 재배된 쌀에서 마이크로시스틴 검출"

사진 제공 환경운동연합
사진 제공 환경운동연합
낙동강과 영산강 중하류 유역에서 재배된 쌀에서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정량한계를 넘어 검출됐습니다. 

낙동강네트워크와 하천학회, 환경운동연합 등은 3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가을 낙동강 유역에서 수확한 쌀 20개, 영산강 유역에서 수확한 쌀 3개를 농민에게 5kg씩 직접 구입해 분석한 결과 낙동강 6개, 영산강 1개 쌀에서 독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효소면역측정 분석 방법으로 정량한계를 넘어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쌀은 낙동강의 경우 경남 양산과 창원, 고령에서 수확된 쌀이었습니다.

이들 단체는 국내 성인 1인당 일일 쌀 소비량을 기준으로 마이크로시스틴 섭취량을 추산하면 마이크로시스틴이 프랑스 생식 독성 가이드라인 킬로그램당 0.6마이크로그램을 1.8배에서, 많게는 5배가량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월 식약처는 쌀과 무, 배추 등 농산물에서 마이크로시스틴 6종을 분석했지만 불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들 단체는 식약처 발표에 대해서도 "식약처가 구입한 쌀 샘플은 녹조 독소 축적이 우려되는 지점과의 연계성을 확인할 수 없이 전국에 산재한 한 유통업체에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지 말고 철저한 조사와 대응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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