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물을 끌어다 재배한 쌀에서도 녹조 독성물질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2021년 말, 낙동강 하류 지역 2곳에서 수확한 쌀 20kg을 분석한 결과 kg당 2.53~3.18 마이크로그램(㎍)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며 "프랑스 생식 독성 기준의 15.9배를 초과하는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청산가리보다 100배 강한 독성을 지닌 물질로 인체에 흡수되면 간이나 폐, 뇌 질환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단체는 "낙동강 보 수문을 전면 개방해 녹조를 줄여야 한다"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