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이후 1부리그 기준 개막전 승리가 한 차례도 없는 대구FC가 시즌 첫 승도 대부분 늦게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3년 첫 시즌을 치른 이후 대구FC는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건 2부리그에 있던 2014년과 2016년뿐입니다.
2라운드 승리도 창단 이듬해인 2004년을 포함해 4번에 불과하고, 지난 2017년 승격 이후로는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첫 경기였던 2019년 2라운드 승리가 유일합니다.
2017년 이후 대구FC는 대부분 5라운드 전후로 첫 승을 신고했고, 2018년의 경우, 가장 늦은 7라운드에 이르러서야 승리를 맛봤습니다.
대구가 원정에서 첫 승을 기록한 건 지난 2006년 서울 원정을 시작으로 4번에 그쳐 시즌 첫 승은 대부분 홈에서 기록했습니다.
특히, 승격 이후 원정 첫 승은 코로나 19로 개막이 늦춰졌던 2020년 5라운드 성남 원정이 유일합니다.
유독 첫 승이 늦은 슬로 스타터 대구FC는 다가오는 2라운드 역시 쉽지 않은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3월 3일 홈에서 펼쳐진 2024 하나은행 K리그1 개막 라운드 첫 승 사냥에 실패한 대구는 최근 2년간 4무 3패로 승리가 없었던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2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칩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