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로 2024년을 시작했던 대구한국가스공사가 7승 2패라는 리그 최고의 성적과 함께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리며 1월을 마무리했습니다.
1월 28일 오후 고양소노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소노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가스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앞서갔지만, 4쿼터에서 흔들리며 결국 76-77, 한 점 차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34득점, 13리바운드의 앤드류 니콜슨과 20득점 7개의 도움을 기록한 샘조세프 벨란겔이 분전했지만, 주전들의 공백을 이겨내지 못한 가스공사는 아쉽게 1월 들어 두 번째로 달성 가능했던 4연승에 실패합니다.
김낙현과 이대헌이 빠진 상황에서도 팀을 추스르며 승리 행진을 이어간 강혁 감독은 아쉽게 놓친 1월 마지막 경기에 대해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잘 해줬지만, 본인으로 인해 패배를 기록했다"며 미안함을 보였습니다.
비록 연승을 놓치며 1월을 마쳤지만, 가스공사의 질주는 눈부셨습니다.
김낙현과 이대헌이 빠진 상황에서도 선두권 경쟁팀을 잡으며 상승세를 보인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거둔 14번의 승리 중 절반을 지난 한 달 동안 거두며 달라진 팀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가스공사가 1월의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김낙현과 이대헌의 복귀 시점과 최근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던 신주영과 박지훈, 신승민의 회복 여부가 관건입니다.
6위 울산현대모비스와 5게임 차로 7위인 가스공사는 2월 1일부터 보름간 7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2월 8일 홈에서 펼쳐지는 울산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시즌 맞대결 첫 승 달성 여부는 6강 진입에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사진 제공 KBL)